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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사진/2021

잔물땡땡이 사육_알주머니를 만들었네요

bioteco 2020. 11. 13. 19:29

몇달전 물땡땡이과에 속하는 곤충들을 관찰하기 위해

채집했던 잔물땡땡이가 있었습니다.

 

상추도 구매해서 급여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사육을 했었죠.

그러다 한 개체의 사육장에서 알주머니를 보게되었습니다.

잔물땡땡이 알주머니

사실 잔물땡땡이의 알주머니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도감상으로만 봐왔었는데 실제로 사육하면서 받아보니

신기했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알주머니가 열려있더라구요.

이상함을 느껴 사육장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잔물땡땡이 유충

 잔물땡땡이 유충이 알주머니에서 부화를 했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개체가 부화를 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눈에 보이는 족족 각자의 방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잔물땡땡이 유충은 다른 작은 수생생물을 포식을 하기 때문에 갓 우화한 녀석들끼리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물땡땡이에 대한 간단한 상식

잔물땡땡이는 유충시기에는 육식을 하다가 성충시기에는 초식을 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생물학적 모기유충 방제에 활용되는 유용한 생물입니다. 

암컷은 산란시기가 되면 육식을 한다고 합니다~^^

 

 

 

잔물땡땡이 유충 먹이반응

갓 태어난 잔물땡땡이 유충이 먹이반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깔따구를 급여했는데,

큰 턱으로 잡아서 입으로 체액을 빨아먹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먹이반응

작은 녀석이 자기 몸 크기보다 큰 깔따구를 먹는 모습입니다.

자연 습지에서 포식자임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잔물땡땡이 성충

알주머니 만들고 산란하느라 힘들었을 잔물땡땡이 암컷 성충의 모습입니다.

복부에는 공기주머니를 다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ㅎㅎ

상추도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애기물방개도 같이 사육하고 있는데, 애기물방개는 정말 애기처럼

활동량이 많은 반면에

잔물땡땡이는 움직임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말 필요할 때만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