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에서 만난 흑두루미 Grus monacha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의 흑두루미 이다. 우연히 흰물떼새를 보러갔다가 만난 녀석들이다. 원래 이곳에 정말 많은 개체가 오는 지역이라고 한다. 조금은 늦은 시간에 우연히 보게 되어서 그런지 적은 개체의 녀석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서로 돌아가면서 먹이활동을 하는듯 하다. 처음 본 흑두루미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 멀리서 3시간 정도 쌍안경과 카메라를 이용해서 열심히 관찰하고, 기록했다. 순천에 조사갔을 당시 흑두루미를 만날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웠었는데... 서산에서 우연히 만난 흑두루미 무리들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가 줄어드는게 안타깝다. 앞으로는 인간과 생물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