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등할미새(Motacilla grandis)_2021.10.17.

강원도 삼척에서 만난

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

 

 

검은등할미새

어류 조사를 마치고 하천을 둘러보던 중

어디선가 검은등할미새가 하천으로 날아왔다.

깝작도요도 있었지만 카메라를 차에 두고온터라..

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에 깝짝도요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먹이를 찾는 검은등할미새

출장에 같이 동행하신 선생님 덕분에 검은등할미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검은등할미새는 호기심이 많아서 가만히 있으면

조금씩 다가온다고 하셨는데..

정말 카메라 셔터만 움직이고 가만히 있었더니

정말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

 

 

힐끗힐끗 쳐다보는 검은등할미새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내가 앉아 있는 곳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조금씩 다가온다.

경계심보다 호기심이 더 강한 녀석인 것 같았다.

 

 

캐논 100D + 헝그리망원으로 촬영한 검은등할미새

캐논 100D + 헝그리망원(55-250mm)으로 촬영한 검은등할미새.

250mm로 이정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새침한 검은등할미새

조류 전문가분들..

그리고 조류 동호회 분들에게는 쉽게관찰할 수 있는 종이라고 하셨지만..

이제 막 조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나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한참을 놀다간 검은등할미새

체감시간은 정말 짧았지만..

약 5분 가량 내 앞에서 신나게 놀다간 검은등할미새.

올해 가장 재미있게 관찰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다보니...

보다 좋은 카메라와 렌즈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먼저 렌즈부터 질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