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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 2

갈색넙적거머리(Glossiphonia complanata)_2022.03.20.

경상남도 거창 논 인근 하천에서 만난 갈색넙적거머리 Glossiphonia complanata 거창에서 과수원과 논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 하천에서 만난 갈색넙적거머리의 모습이다. 하천이 굉장히 맑았으며, 하천 바닥에는 모래와 자갈이 많았다. 갈색넙적거머리를 건드리면 공처럼 몸을 둥글게 말고 한동안 가만히 있는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위의 사진처럼 머리부분을 길게 뻗어 다시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거머리 종류는 눈의 갯수를 통해 동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색넙적거머리의 경우 눈이 3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교적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종으로 하천, 논 등 정수환경을 나타내는 서식지를 주로 선호한다. 갈색넙적거머리의 주요 먹이원은 패류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패류 중에서도 조직을 섭식하..

생물사진/2022 2022.03.24

개구리넙적거머리(Torix tagoi)_2021.06.13.

강원도 횡성의 하천에서 만난 개구리넙적거머리 Torix tagoi 도감에서만 보았던 생물인데... 개구리에 실제로 붙어있는 모습은 처음보았다. 주로 산간계곡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개구리에 흡반을 붙여 살아간다. 붙어있는 녀석을 떼어내보려고 해보았지만 어찌나 강하게 붙어있는지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개구리의 배, 앞다리, 뒷다리 모두 개구리넙적거머리가 붙어있었다. 자세하게 개체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개체의 개구리넙적거머리가 붙어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산개구리 한개체에 이렇게 많은 개구리넙적거머리가 공존한다는게 신기하다. 개구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해졌다. 예를들면 피부병이라던지, 상처가 생겨 폐사한다던지... 분명 개구리에..

생물사진/2021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