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Life

2021.08.17. 제주도에 출장가서 한라산에 등산하여 만난 동양달팽이 Nesiohelix samarangae 풀숲사이에 초록색이 아닌 다른색이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육지에서는 보지 못했던 달팽이가 있었다. 육지에서도 서식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처음보았다.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애완달팽이로 키우고 있던 동양달팽이였다. 동양달팽이가 국내에서는 가장 큰 달팽이라고 한다.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던 곳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동양달팽이...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 있었는데, 내 눈에 보여주어서 고마웠다. 요즘 생물 사진 하나하나 촬영하는게 너무 재미있다....^^

2021.07.11. 고성군에서 만난 청개구리 청개구리를 만난 서식지 인근에는 논과 하천이 있었다. 출장가서 조사 준비를 위해 차에서 내리는데 차 옆 식물에 앉아있는 청개구리가 보였다. 햇빛에 체온을 올리고 있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청개구리4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다.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이정도면 만족한다...^^;

2021.08.11. 정동진 하천 인근 수변식물에서 발견한 네발나비 Polygonia c-aureum 산네발나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날개에 청색반점이 있으면 네발나비. 청색반점이 없으면 산네발나비라고 한다. 이번에 관찰한 네발나비는 꽃이 아니라 딱딱하게 굳어진 동물의 배설물에 2개체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2021.08.11 정동진의 논 인근에서 발견한 긴호랑거미 Argiope bruennichi 긴호랑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은 곳 인근에 많은 곤충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거미줄에 걸린 먹이가 되는 곤충은 없었다.

용수물날도래는 청나비날도래, 광택날도래 등등의 집을 짓고 사는 종들과 다르게 집을 짓지 않고 살아갑니다. 머리에는 Y자 모양의 무늬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가슴등판도 같이 보이네요. 머리 옆에는 앞가슴배판돌기도 보이구요. 배면의 머리쪽에는 특별한 특징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리쪽에는 강모도 없고 깔끔한 모습입니다. 배 말단 쪽에는 꼬리 발톱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날도래목 유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죠. 용수물날도래의 꼬리발톱 옆면의 모습입니다. 짧은 강모들의 모습이 보이구요. 꼬리발톱에 덧발톱은 없고 2개의 이빨이 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용수물날도래 유충의 기관아가미 입니다. 기관아가미는 2쌍식 존재합니다. 사진상으로는 하나 밖에 보이지 않네요.. ^^;; 아래서 2번째..

빗자루하루살이 입니다. 빗자루하루살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이 종의 특징을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빗자루 처럼 첫번째 다리마디에 긴 털을 나타내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루살이목 빗자루하루살이과 빗자루하루살이속 에 속하는 빗자루하루살이의 옆면 입니다. 빗자루하루살이의 등면에는 머리부터 배 끝까지 긴 하나의 줄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희미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뚜렷하게 잘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어린 개체들은 흰줄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빗자루하루살이의 기관아가미 입니다. 기관아가미의 모양은 나뭇잎 모양으로 1쌍씩 있습니다. 기관아가미의 끝에는 가시(?)처럼 보이는 돌기들이 보입니다. 빗자루하루살이의 옆가시는 옛하루살이처럼 많이 발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기관아가미들..

아담스물방개 성충의 등면 입니다. 얼핏보면 애기물방개와 굉장히 유사하게 생긴 곤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ㅎㅎ 처음 동정을 배울때 애기물방개와 아담스물방개를 잘 못봤었던 것 같습니다. 두 종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동정 키는 머리에 있는 모늬를 보시면 됩니다. 애기물방개와 다르게 아담스물방개의 머리에는 V자 모양의 무늬가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도 확실히 보이시죠? 등면의 무늬 패턴이 재미있게 생겨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작은 방패판도 함께 촬영을 했구요. 현미경으로 수서곤충을 관찰하면 가끔 재미있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담스물방개의 배면 모습입니다. 배면의 모습은 물방개과에 속하는 녀석들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구분은 앞다리를 보면 가능합니다. 앞..

충주의 어느 저수지에서 만난 별날도래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날도래목은 물의 흐름이 있는 곳에서 많이 서식을 하는데요. 별날도래는 저수지와 같은 물의 흐름이 없는 곳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부분에는 동그란 모양의 무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달전 물땡땡이과에 속하는 곤충들을 관찰하기 위해 채집했던 잔물땡땡이가 있었습니다. 상추도 구매해서 급여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사육을 했었죠. 그러다 한 개체의 사육장에서 알주머니를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잔물땡땡이의 알주머니는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도감상으로만 봐왔었는데 실제로 사육하면서 받아보니 신기했습니다. 근데... 자세히 보니 알주머니가 열려있더라구요. 이상함을 느껴 사육장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잔물땡땡이 유충이 알주머니에서 부화를 했더라구요.. 얼마나 많은 개체가 부화를 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눈에 보이는 족족 각자의 방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잔물땡땡이 유충은 다른 작은 수생생물을 포식을 하기 때문에 갓 우화한 녀석들끼리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물땡땡이에 대..

원주의 논에서 만난 가는실잠자리 유충 입니다. 실잠자리 유충은 끝에 있는 기관아가미의 모양과 무늬에 따라 동정이 가능합니다. 가는실잠자리 유충의 꼬리아가미는 등검은실잠자리 유충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등검은실잠자리 유충은 꼬리아가미 가운데에 3개의 점이 있는 반면에 가는실잠자리 유충은 가장자리 위쪽, 아래쪽으로 각각 3개의 무늬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가는실잠자리 등 가운데에는 밝은색의 줄이 있고, 옆면에는 8번 배마디까지 2개의 갈색반점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턱에는 중편강모가 5쌍, 측편강모는 3쌍이 있습니다. 머리는 타원형으로 길이가 짧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는실잠자리는 대부분의 실잠자리와 유사하게 웅덩이, 연못 등과 같은 정수생태계에서 서식합니다. 주로 하천, 호소 등..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산속 깊은 곳에서 한국고유종인 한국큰그물강도래 라는 수서곤충을 채집하러 떠나보았습니다. #한국고유종 이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지역)에서는 살지 않는 종으로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종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강도래목 에 속해 있는 생물들은 하천의 상류지역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나무가 많고, 수질이 깨끗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돌과 자갈에 의해 발생하는 여울은 하천밖에 있는 산소가 물속으로 쉽게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물속에 녹아든 산소를 #용존산소 라고하며, 강도래목에 속해있는 생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은 하천에서 살아갑니다. 하천을 천천히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어줍니다~^^ #하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