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서 만난 검은목논병아리 Podiceps nigricollis 고성의 내항에서 탐조를 하던중 멀리서 검은목논병아리가 다가와 촬영하였다. 주변에 선박이 많이 정박해 있고, 엔진소리가 시끄럽게 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와 안전한지 확인하는 모습인 것 같다. 주변에 낚시를 마치고 도착한 선박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 같았다. 사람들의 웃음소리, 엔진소리 등 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경계심을 쉽게 낮추지 않는다. 양쪽에서 소음이 발생하니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경계를 하는 것 같다. 목을 길게 뻗고 먼곳을 주시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10여분쯤 지났을까 어느 정도 경계심을 풀고 잠수를 하고 나와서 입에 해초(?)류를 물고 밖으로 나왔다. 한동안 먹이 활동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