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서 만난 검은등할미새 Motacilla grandis 어류 조사를 마치고 하천을 둘러보던 중 어디선가 검은등할미새가 하천으로 날아왔다. 깝작도요도 있었지만 카메라를 차에 두고온터라.. 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에 깝짝도요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출장에 같이 동행하신 선생님 덕분에 검은등할미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다. 검은등할미새는 호기심이 많아서 가만히 있으면 조금씩 다가온다고 하셨는데.. 정말 카메라 셔터만 움직이고 가만히 있었더니 정말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 주었다.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내가 앉아 있는 곳을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조금씩 다가온다. 경계심보다 호기심이 더 강한 녀석인 것 같았다. 캐논 100D + 헝그리망원(55-250mm)으로 촬영한 검은등할미새. 250mm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