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Life

강원도 횡성의 하천에서 만난 개구리넙적거머리 Torix tagoi 도감에서만 보았던 생물인데... 개구리에 실제로 붙어있는 모습은 처음보았다. 주로 산간계곡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개구리에 흡반을 붙여 살아간다. 붙어있는 녀석을 떼어내보려고 해보았지만 어찌나 강하게 붙어있는지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개구리의 배, 앞다리, 뒷다리 모두 개구리넙적거머리가 붙어있었다. 자세하게 개체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개체의 개구리넙적거머리가 붙어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산개구리 한개체에 이렇게 많은 개구리넙적거머리가 공존한다는게 신기하다. 개구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궁금해졌다. 예를들면 피부병이라던지, 상처가 생겨 폐사한다던지... 분명 개구리에..

횡성 태기산 인근 수계에서 만난 강도래목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몸 크기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큰그물강도래 Pteronarcys macra 큰그물강도래와 동일종 또는 아종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색해도 한국큰그물강도래에 대한 정보는 제공되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낙엽이 많은 하천에서 주로 발견되었다. 강도래목의 특징과 유사하게 수온은 비교적 낮고, 여울이 있는 산간계류에서 주로 확인되었다(개인적인 견해). 개인적으로 강도래목을 굉장히 좋아한다. 강도래목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몇몇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산간계류에서 만날 수 있어서 깨끗한 환경에서 조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곳의 하천을 다니다보면 자연성이 ..

강원도 횡성의 산간계곡에서 만난 민달팽이 Meghimatium bilineatum 계곡 옆 썩어가는 고사목 속에 숨어 있던 민달팽이. 후배 출장일이 있어 도와주러 갔다가 같이간 선생님께서 발견하셨다. 그냥 일만했으면 발견하지 못했을 녀석인데 여유를 가지고 조사를 하다보면 가끔은 재미있는 생물을 발견하고 관찰 할 수 있다. 전체적인 모습이다. 생각보다 큰 몸 크기를 나타내고 있던 민달팽이. 깊은 산속에서 건강하게 잘 성장하길 바란다.

금강수계의 작은 지류하천에서 만난 어리부채장수잠자리 Gomphidia confluens 모래하천에서 만난 어리부채장수잠자리. 머리쪽에 초점을 맞추어 촬영을 해보았다. 등쪽에 초점을 맞추어 촬영해보았다. 등에 솟아있는 등가시가 인상적이다. 눈을 가까이서 촬영하니 약간 억울해하는 표정을 나타내고 있다...^^; 모래바닥으로 세팅을해주니 서서히 모래바닥 속으로 숨으려고 자세를 취한다. 이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곤충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잠자리가 된다는게 신기하다. 점점 더 모래속으로 들어가는 어리부채장수잠자리. 다시 하천으로 보내주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잠자리가 되길 바란다. 등가시가 멋진 어리부채장수잠자리야~

강원도 원주시 문막에서 만난 제비 Hirundo rustica 출장중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식당에서 많은 개체수의 제비를 만났다. 많은 개체수의 제비가 있었지만, 어찌나 경계심이 많은지 음식을 기다리면서 촬영을 하려고 나와있으면 어디론가 날아간다. 식당 주인분께서 창가부근에 제비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해두셨다.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수의 개체수를 볼 수 있었다. 어미들이 작은 제비들의 비행교육을 시키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촬영하는 내내 많은 제비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식당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제비들이 비행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출장길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기를~^^

공간 분석을 하다보면 래스터의 픽셀크기를 맞추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픽셀크기가 작아서 대용량의 래스터파일을 이용하기가 힘든경우(?)에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물론 픽셀크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선명도가 높아지고, 지점에 대한 공간정보가 정확하게 나타나겠지만, 파일의 용량은 점점 더 올라가게 된다. ^^; 행정경계를 잘 보이게 하고 싶어서 폴리곤을 넣었지만, 픽셀을 수정하기 위해서는 래스터파일만 있으면 된다. 예시로 가지고 온 픽셀의 크기이다. 파일마다 픽셀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픽셀 크기가 같지 않을 수 있다. 래스터의 픽셀이 다를 경우 저 픽셀 크기를 맞추어 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공간처리툴박스에 '재투영' 이라고 검색하면, ..

2021.09.07. 강릉남대천에 출장가서 만난 아무르밑들이 Panorpa amurensis 하천에 접근하던중 만난 아무르밑들이. 어디선가 갑자기 날아와 풀숲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꼬리부분이 전갈처럼 생긴모습이 인상적이다. 전갈처럼 생긴 꼬리부분이 생식기라고 한다. 조금더 가까이 확대해서 촬영하고 싶었지만 어찌나 예민한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면 금세 다른곳으로 날아가 버린다. 그나마 가장 가까이서 관찰한 모습. 전갈처럼 보이기 위한 모습을 취하는 걸까...? 입도 뾰족하게 생겨 체액을 빨아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출장가서 만난 아무르밑들이 덕분에 육상곤충에 대한 지식을 얻어간다.

몇일전 MaxEnt 분석을 진행하면서 subsampling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꼭 이경우가 아니더라도 조사지점의 선정에 도엽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드(grid)의 생성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먼저 그리드를 생성할 행정경계 자료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지점들의 좌표가 입력되어 있는 벡터를 불러온다. 공간처리 툴박스에 그리드를 검색해준다. 그리드를 검색하면 벡터생성 탭에 그리드 생성을 선택해준다. 그리드 생성탭에 들어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생성된다. 근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dgree 옆에 경고? 문구 같은게 있어서 확인해보니, 좌표계가 '도'로 입력되면 안된다고 한다. 이번에 지정한 좌표계가 4326이었는데, 이게 문제가 되었던 것 같았다. 바로 벡..

2021.08.22. 병성천에서 만난 재첩 Corbicula fluminea 병성천에 출장이 있어서 다녀왔다. 비가 많이 와서 일이 다소 잘 풀리지 않았지만, 모래하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첩을 만날 수 있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재첩. 마을인근 주민 혹은 자연적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천에 재첩의 패각이 많이 버려져 있었다. 모래에 파고드려고 하는 재첩들. 모래밖으로 잠깐 꺼내놓으면 금새 저렇게 모래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역시 모래하천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다. 다음에는 몇 cm정도로 파고들어가는지 관찰해봐야겠다. 모래속으로 들어간 재첩. 큰 움직임은 없지만, 저렇게 열심히 하천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하천 인근의 논에서는 친환경농법을 적용하는지 왕우렁이의 개체수가 엄청 많았다. 유..

2021.08.17. 제주도에 출장가서 한라산에 등산하여 만난 동양달팽이 Nesiohelix samarangae 풀숲사이에 초록색이 아닌 다른색이 보여 자세히 들여다보니 육지에서는 보지 못했던 달팽이가 있었다. 육지에서도 서식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처음보았다. 검색을 해보니 많은 분들이 애완달팽이로 키우고 있던 동양달팽이였다. 동양달팽이가 국내에서는 가장 큰 달팽이라고 한다.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던 곳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된 동양달팽이... 그냥 무심코 지나갈 수 있었는데, 내 눈에 보여주어서 고마웠다. 요즘 생물 사진 하나하나 촬영하는게 너무 재미있다....^^

2021.07.11. 고성군에서 만난 청개구리 청개구리를 만난 서식지 인근에는 논과 하천이 있었다. 출장가서 조사 준비를 위해 차에서 내리는데 차 옆 식물에 앉아있는 청개구리가 보였다. 햇빛에 체온을 올리고 있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청개구리4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다.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 핸드폰으로 촬영했는데, 이정도면 만족한다...^^;

2021.08.11. 정동진 하천 인근 수변식물에서 발견한 네발나비 Polygonia c-aureum 산네발나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날개에 청색반점이 있으면 네발나비. 청색반점이 없으면 산네발나비라고 한다. 이번에 관찰한 네발나비는 꽃이 아니라 딱딱하게 굳어진 동물의 배설물에 2개체가 나란히 앉아있었다.

2021.08.11 정동진의 논 인근에서 발견한 긴호랑거미 Argiope bruennichi 긴호랑거미가 거미줄을 쳐 놓은 곳 인근에 많은 곤충들이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거미줄에 걸린 먹이가 되는 곤충은 없었다.

몇일전 어떤 분이 문의를 했던내용이다. 카카오맵에 좌표계가 가지고 있는 벡터파일과 좌표계가 맞지 않아 불어오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문의주셨다. 무료로 공개된 웹 지도를 불러올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지만, 나는 우연히 플러그인에서 쉽게 지도를 불러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었다. 플러그인에 korea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TMS for korea 라고 뜰 것이다. 해당 탭을 누르고 플러그인 설치를 누른다. 플러그인이 오류없이 잘 설치되었다면 웹 이라는 탭을 누르면 사진과 같이 국내에서 제공하는 지도들이 뜬다. 이 방법이 다양한 웹지도를 불러오는데 있어서는 가장 편했던 것 같다. 아마 나에게 문의를 주셨던 분의 문제가 다음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벡터파일의 위치가 이상한 것을 알 ..

생태계쪽에서 일하는 사람들, 실험실에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요즘 정말 바쁘게 출장을 다니고 있다. 핑계아닌 핑계로 바쁜 출장스케줄로 인해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지 못했다. 갑자기 주말에 시간이 나게 되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qgis에서 배경색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갑자기 궁금해졌다. 해결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나도 처음에 기본색상인 하얀색을 가지고 편집하고, 논문, 보고서 등에 이용했다. qgis책을 보던 도중 검은색 배경을 보고나서 "아... 검은색으로 표현할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에 대한 방법을 찾아보았다. 윈도우 환경에서도 동일하다. 프로젝트 탭을 누르고, 속성을 찾아서 들어가 준다. 프로젝트 속성의 일반설정에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다싶이 배경색상을 지정할 수 있는 탭이 있..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 노트북이 10년도 넘었다... 고등학교 3학년때 EBS를 듣겠다고 부모님께 부탁해서 구매했던 추억이 담긴 노트북... 발열이 너무 심하고, 무엇보다 CPU성능과 32비트로 다양한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고민고민 끝에 맥북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맥북을 결정하기전에 엄~~청 고민했던 것들을 뽑아보면... 1. 어렵고, 적응하기 힘들것 같다. 2. 윈도우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호환되지 않을 것이다. 이 2가지가 가장 큰 고민들이었던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ase by case 인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GIS와 R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전에 호환이 가능한지 알아봤고 내가 맥으로 오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서론이 길었다.....

2021/01/21 - [공부/Qgis] - [Qgis]qgis에서 랜덤포인트(Random point) 생성하는 방법, 오류해결 방법 [Qgis]qgis에서 랜덤포인트(Random point) 생성하는 방법, 오류해결 방법 한동안 논문 데이터 정리하느라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오늘은 qgis에서 랜덤포인트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한다. 검색창에 random이라고 만 작성해도 벡터 fishingbass.tistory.com 랜덤포인트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전 글에서 설명을 했다. 그렇다면, 이들의 좌표를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 올텐데... 랜덤 포인트를 생성하거나, 임의로 포인트 벡터를 생성하면, 위의 사진처럼 좌표계가 출력되어 있지 않는다. 지금부터 각..

한동안 논문 데이터 정리하느라 많이 바빠서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아무튼... 오늘은 qgis에서 랜덤포인트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한다. 검색창에 random이라고 만 작성해도 벡터생성 그룹에 라인을 따라 랜덤 포인트 생성 레이어 경계 안에 랜덤포인트 생성 범위 안에 랜덤포인트 생성 폴리곤 내부에 랜덤포인트 생성 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에 본인이 필요한 툴을 이용해서 랜덤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이번 포스팅에서 폴리곤 내부에 랜덤포인트 생성을 해보고자 한다. 작업창에 폴리곤 파일 하나를 불러온다. 예를 들면... 한반도 경계, 혹은 하천경계, 시도 경계... 등등 범위를 나타내는 폴리곤 파일을 올려두면된다. 샘플링 전략은 2가지가 있는데, 나는 포인트 수를 적용했고,..

엑셀자료 또는 CSV 파일을 불러오다 보면 행이름이나 열이름이 원치않게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엑셀에서 이렇게 정리했다고 가정해보자. 이걸 R에서 불러오면.... ...1이라는 열이름이 새로 생성되고, 행이름을 St.1, St.2 ... 로 하고 싶었지만, 1,2,3,4,5 로 지정되어 있다. 이걸 바꾸기 위해서는 다음의 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data = read_xlsx("c:/example.xlsx") name = data[,1] frame = data.frame(data, row.names = name$data...1.) frame = frame[,-1] frame 실행하면.... > data = read_xlsx("c:/example.xlsx") #엑셀자료를 불러오고... New ..

r에서 정성을 들여 만들 data를 csv 파일로 저장이 필요할 경우가 있다. 결론적으로 최종 결과물이 될텐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csv 파일로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코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library(xlsx) data name summary = `colnames summary hello sum 1 alpha Length:7 2 alpha Class :character 3 alpha Mode :character 4 alpha 5 alpha 6 alpha 7 haha Min. : 5.00 8 haha 1st Qu.: 9.50 9 haha Median :15.00 10 haha Mean :16.29 11 haha 3rd Qu.:22.50 12 haha Max. :30.0..

포인트 벡터를 가지고 buffer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작성해 주셨다. 하지만 내가 필요했던 것은 버퍼 내 하천 또는 기타 등등의 면적을 구하고 싶었다. 여러 방법을 구글링을 통해 방법을 찾아내었다.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불러오자 buffer를 만들기 위해서는 포인트 벡터, 라인벡터 상관없다. 나는 포인트 벡터에 버퍼를 주기로 했다. 오른쪽에 있는 공간처리 툴박스에서 buffer(버퍼) 를 검색하면 다양한 것들이 나온다. 그중에서 제일 위에 있는 버퍼를 눌러준다. 버퍼에 들어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입력레이어 = buffer를 만들어줄 벡터 거리 = 포인트 또는 라인을 기준으로 얼마만큼의 buffer를 줄 것인지 결정 세그먼트 = 10~20 정도를 주는 것을 추천(..